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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as resistance to the second law of thermodynam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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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4 22:19 마음의 양식
             



  아내는 반 홉 소주에 취했다 남편은 내내 토하는 아내를 업고 대문을 나서다 뒤를 돌아보았다 일없이 얌전히 놓인 세간의 고요
 
  아내가 왜 울었는지 남편은 알 수 없었다 어쩌면 영영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 남편은 미끄러지는 아내를 추스르며 빈 병이 되었다
 
  아내는 몰래 깨어 제 무게를 참고 있었다 이 온도가 남편의 것인지 밤의 것인지 모르겠어 이렇게 깜깜한 밤이 또 있을까 눈을 깜빡이다가 도로 잠들고
 
  별이 떠 있었다 유월 바람이 불었다 지난 시간들, 구름이 되어 흘러갔다 가로등이 깜빡이고 누가 노래를 불었다 그들을 뺀 나머지 것들이 조금 움직여 개가 짖었다
 
  그때 그게 전부 나였다 거기에 내가 있었다는 것을 모르는 건 남편과 아내뿐이었다 마음에 피가 돌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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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pirer
2012/01/04 21:57 마음의 양식
             




내가 아직 태어나지 않았을 때,
천사가 엄마 뱃속의 나를 방문하고는 말했다.
네가 거쳐 온 모든 전생에 들었던
뱃사람의 울음과 이방인의 탄식일랑 잊으렴.
너의 인생은 아주 보잘것없는 존재부터 시작해야 해.
말을 끝낸 천사는 쉿, 하고 내 입술을 지그시 눌렀고
그때 내 입술 위에 인중이 생겼다. *
 

태어난 이래 나는 줄곧 잊고 있었다.
뱃사람의 울음, 이방인의 탄식,
내가 나인 이유, 내가 그들에게 이끌리는 이유,
무엇보다 내가 그녀를 사랑하는 이유,
그 모든 것을 잊고서
어쩌다보니 나는 나이고
그들은 나의 친구이고
그녀는 나의 여인일 뿐이라고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 뿐이라고 믿어 왔다.
 

태어난 이래 나는 줄곧
어쩌다보니,로 시작해서 어쩌다보니,로 이어지는
보잘것없는 인생을 살았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깨달을 수 있을까?
태어날 때 나는 이미 망각에 한 번 굴복한 채 태어났다는
사실을, 영혼 위에 생긴 주름이
자신의 늙음이 아니라 타인의 슬픔 탓이라는
사실을, 가끔 인중이 간지러운 것은
천사가 차가운 손가락을 입술로부터 거두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든 삶에는 원인과 결과가 있고
태어난 이상 그 강철 같은 법칙들과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는 사실을.
 

나는 어쩌다보니 살게 된 것이 아니다.
나는 어쩌다보니 쓰게 된 것이 아니다.
나는 어쩌다보니 사랑하게 된 것이 아니다.
이 사실을 나는 홀로 깨달을 수 없다.
언제나 누군가와 함께……
 

추락하는 나의 친구들:
옛 연인이 살던 집 담장을 뛰어넘다 다친 친구.
옛 동지와 함께 첨탑에 올랐다 떨어져 다친 친구.
그들의 붉은 피가 내 손에 닿으면 검은 물이 되고
그 검은 물은 내 손톱 끝을 적시고
그때 나는 불현듯 영감이 떠올랐다는 듯
인중을 긁적거리며
그들의 슬픔을 손가락의 삶-쓰기로 옮겨 온다.
 

내가 사랑하는 여인:
삼일, 오일, 육일, 구일……
달력에 사랑의 날짜를 빼곡히 채우는 여인.
오전을 서둘러 끝내고 정오를 넘어 오후를 향해
내 그림자를 길게 끌어당기는 여인. 그녀를 사랑하기에
내가 누구인지 모르는 죽음,
기억 없는 죽음, 무의미한 죽음,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죽음일랑 잊고서
인중을 긁적거리며
제발 나와 함께 영원히 살아요,
전생에서 후생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뿐인 청혼을 한다.

 

* 탈무드에 따르면 천사들은 자궁 속의 아기를 방문해 지혜를 가르치고 아기가 태어나기 직전에 그 모든 것을  잊게 하기 위해 천사는 쉿, 하고 손가락을 아기의 윗입술과 코 사이에 얹는데, 그로 인해 인중이 생겨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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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pirer
2011/11/30 09:12 날개 달기/medicine
             
유방암 수술에서 oncoplastic surgery. 종양성형술이라는 개념.

Cosmetic result 좋게 하기 위한 것인데, 과거에는 reconstruction을 하는 것이 주 였다면 지금은 유방조직을 제거하는 술기 자체의 새로운 시도를 통해 변형을 최소화시키려는 게 중점적... 애초에 reconstruction이 필요하지 않도록..

조기 유방암의 경우 BCS+RT와 mastectomy간에 생존율의 유의한 차이가 없고...
 BCS (breast-conserving surgery)라는 넓은 개념에 포함되는 oncoplastic surgery는 incision에 의한 흉터나 breast tissue제거로 인한 함몰을 줄여 미용적 결과를 더욱 좋게 하려는 노력이 포함. 간략히 말하자면 incision을 종양이 위치한 부분을 덮은 피부가 아닌, 흉터가 잘 안 보이는 axilla나 periareola에 작은 incision을 넣고 수술하거나(겨드랑이나 유룬부위를 통해 내시경 수술, 절개창을 유룬부위에 semicircular하게 넣고 skin을 retraction시키고 수술을 하는 방법 등등...), 조직이 제거된 부위의 함몰을 막기 위해 주변 조직을 빈 공간에 채워주거나...
하지만 피부에 가깝거나 크기가 크거나 여러개이거나 하면 안되고, 위치도 중요하고, 조직학적 소견, 절제면의 침범여부.. 또 이러한 수술을 하고 나서 필수적인 방사선 치료를 받을 수 없는 경우 등등... 일반적인 BCS의 contraindication을 포함해서 oncoplastic surgery가 안되는 경우도 많다.

Wall Street Journal 2008년 기사 내용 중


Nature Clinical Practice Oncology (2007) 4, 657-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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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pirer
2011/11/19 23:22 날개 달기/medicine
             
Liver 3D CT

1) 간혈관종(hemangioma)
조영전에는 저농도를 보이다가, 동맥기에는 변연에서 고농도를 보이며, 정맥기에는 종괴 전체가 고농도로 보인다.
Late washout 


2) 간암(hepatocellular carcinoma)
조영전에는 주로 저농도를 보인다.
간암은 주로 간동맥으로부터 혈류를 공급받기 때문에 동맥기에는 고농도를 보이며, 정맥기에는 저농도로 보인다.
Early wash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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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pirer
2011/09/18 14:54 날개 달기/medicine
             
<Uterus size>

Measured in estimate weeks of a gestational-size uterus.

On average, 1 week = 1 cm.

Normal size :  
  6 wks for nulliparous
  6-8 wks for multiparous

Reaching the pubic bone is 12-14 wks
At umbilicus is 20 w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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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spi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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